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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장

“여러분의 하늘은 어떠신지요?”

저도 가끔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어떤 날은 파란하늘이, 또 어떤 날은 흐린 하늘이,
그러다 한바탕 비가 쏟아지기도 합니다.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따스한 햇살이 비추기라도 하는 날이면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이렇듯 산다는 것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흐렸다 맑았다 합니다.
날마다 혼자 보기 아까운 눈부신 하늘이면 좋겠지만
지루한 여름날의 장마처럼 슬픈 하늘을 품고 있는 날도 있습니다.

여기,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작은 공동체가 있습니다.
낯선 인연들이 풀처럼 돋아, 아픔의 크기도 재지않고, 갈등으로 돌아눕지도 않는 초원을 만들어 가는 공간.
"이곳에서는 서로 나눕니다. 이곳에서는 서로 사랑합니다. 이곳에서는 서로 함께 합니다."
발달장애인의 공동체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 입니다.

가지가 흔들리고 비바람에 젖어도 향기는 짙고 뿌리는 더 깊은 공동체가 되겠습니다.
힘껏 껴안아 한 몸이 되고 절망이 희망으로 변하는 공동체가 되겠습니다.
고단한 삶이 행복이 되는 공간이 되겠습니다.

하여,
나사함에는 여러분의 햇살 한줌이 필요합니다.
눈부신 햇살이 되어주실 것을 믿으며 나사함의 약속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